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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기계 하면 금영이었는데” 잘 나가던 국민 노래방 기업의 몰락

[금영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 캡쳐]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노래방 하면 금영이었는데.”

금영은 노래방 반주기의 1위 기업이었다. 노래방을 갈 땐 금영 반주기가 있는 곳만 찾아가는 손님도 많았을 정도다.

이젠 옛영광이 됐다. 불과 3~4년 만에 벌어진 일이다. 코로나 엔데믹 특수를 타고 노래방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지만, 금영은 갈수록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그 자리를 파고드는 건 바로 TJ미디어다. 특히나 젊은층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코인노래방은 사실상 TJ미디어가 독주하고 있다.

역대급 실적을 예고하며 엔데믹 특수를 오롯이 누리는 형국이다. 노래방 왕좌의 게임, 왜 금영은 하루아침에 이렇게 무너진 걸까.

[금영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 캡쳐]

국내 노래방 반주기의 양대산맥은 금영엔터테인먼트와 TJ미디어. 이 두 회사가 사실상 노래방 반주기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금영은 1995년 부산에서 게임기 등으로 시작한 업체다. 이후 노래반주기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1위를 기록하며 2000년대까진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로 전국 노래방을 차지했다. 하지만 무리한 투자와 경영 실패 등으로 회사가 위기에 빠지면서 금영은 기업 핵심인 노래반주기 영업권을 매각하게 된다.

워낙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진데다 인지도도 높아 매각은 순식간에 진행됐다. 그렇게 탄생한 게 금영엔터테인먼트. 비록 주인은 바뀌었지만 여전히 금영은 노래반주기 시장의 1위 업체로 입지를 자랑했다.

[금영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 캡쳐]

2019년엔 기업공개(IPO)까지 추진하며 도약을 꿈꿨다. 하지만 한국거래소로부터 심사 승인이 지연되자 상장 예비심사를 자진 철회했다. 당시 업계는 최대주주가 변경된 후 실적 변동이 커진 대목을 우려했다.

그러던 와중 코로나 직격탄을 맞아 노래방 사업 자체가 위기에 직면했고, 결정적으로 금영엔터테인먼트의 회장이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경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회장이 금영엔터테인먼트의 기술 사용료를 빼돌린 혐의였다. 더 큰 문제는 회장이 경찰 수사에 응하지 않고 해외로 달아나버린 것. 2021년부터 시작된 경찰 수사와 경영 공백은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TJ미디어 홈페이지]

그 공백을 TJ미디어가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실적에서 매출액 230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250% 급증한 수치다. 특히 노래방 반주기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111percent나 늘어나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TJ미디어 관계자는 “올해 역대 최고 실적 경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TJ미디어가 작년 76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반면, 금영엔터테인먼트는 256억원에 그쳤다.

노래방 산업의 진화도 TJ미디어가 이끄는 추세다. 최근 유행하는 코인노래방이 대표적. 코인노래방 반주기는 TJ미디어가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코인노래방이 노래방 대표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미래 고객층까지 TJ미디어가 선점하고 있다.

TJ미디어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코인노래방 확대에 집중하면서 매출을 끌어올렸고, 업계 선두 자리를 확고히 한 배경이 됐다”고 전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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