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알코올 관련으로 간 질환 환자가 크게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CA주에서 알코올성 간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현경 기자!
1. 이번 주말 LA한인타운에서는 아주 신나는 행사가 열립니다. 바로 길거리 노래방인데요. 이번 행사엔 특별한 점이 있죠?
네, 그렇습니다.
저희 라디오코리아는 길거리 노래방 행사를 지난 2019년부터 개최해왔습니다.
LA한인타운과 OC 부에나팍에서 길거리 노래방 행사를 벌여 그 동안 많은 한인들이 참가했고, 푸짐한 상품도 타갔는데요.
이번에는 저희 라디오코리아와 함께 LA타임스도 같이 길거리 노래방 대회를 주최합니다.
북미주 최대 한인 라디오방송국, 저희 라디오코리아와 미 서부를 대표하는 최대 신문사, LA타임스가 공동으로 길거리 노래방을 주최하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뜻깊습니다.
행사는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되고요.
또 이전과는 달리 경연대회입니다.
2. 이번 길거리 노래방이 언제, 어디에서 열리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을 위해 먼저 소개해드리죠?
네, 이번 행사는 오는 16일 일요일 이번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LA한인타운 코리아타운 플라자에서 펼쳐집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 너무나 잘 아시죠. 정확한 주소는 928 사우스 웨스턴 애비뉴입니다.
오후 2시부터 먼저, 길거리 노래방 대회가 시작됩니다..
길거리 노래방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그리고 거기서 끝이 아닙니다.
오후 4시부터는 Ok-댄스 경연대회가 열립니다.
역시 2시간 동안 펼쳐지게 됩니다.
그렇게 이날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저녁 6시까지 아주 알차게 꾸며지게 될 예정입니다.
3. 길거리 노래방과 댄스 경연대회, 어떻게 참가할 수 있습니까?
네, 현장에서 참가 등록을 받습니다.
선착순으로 참가자들을 모집해 마감합니다.
그러니까 당일 코리아타운 플라자 행사장에 가셔서 우선 등록부터 하시고 그 다음 행사를 즐기시면 됩니다.
4. 이번 대회에서 우승자에게는 아주 푸짐한 상품이 주어지게 되죠?
네, 이번 길거리 노래방 행사와 관련해 LA타임스가 어제(12일) 라이프스타일 섹션에서 아주 크고 길게 관련 내용을 전했는데요.
신문은 여기서 ‘상품이 장난이 아니다’(The prizes aren’t any joke)라고 적었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길거리 노래방과 Ok-댄스 대회 각각 prize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길거리 노래방은 1등에게 비행기 티켓과 현금이 함께 주어집니다.
에어프리미아 항공 티켓(AIR PREMIA R/T Ticket)과 현금 7백불이 제공됩니다.
또, 길거리 노래방 2등과 3등에게도 현금이 나가는데요.
2등은 5백달러, 3등은 3백달러를 받게 됩니다.
그런가하면 Ok-댄스 1등에는 7백달러 현금이 걸렸습니다.
Ok-댄스 2등은 2백달러고요.
3등은 삼성 프로젝터가 상품으로 준비됐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관객들도 투표를 통해 참가자들을 평가하게 되고, 마지막 우승자들은 심사위원단이 정하게 됩니다.
5. 한가지 팁이 있습니다. 길거리 노래방 대회에 참가한다면, 노래를 신중하게 고르라는 지적도 있죠?
네, 노래 선곡도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LA를 비롯해 미 대도시들의 로컬 가라오케 리그를 관리간독하는 United Karaoke라는 곳의 줄리 골드버그 리그 매니저는 선곡과 관련해 이런 조언을 했습니다.
노래방에서 잘 부르지는 않지만 유명한 노래, 그게 아니라, 노래방에서 인기있는 노래라면 반전있게 부르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리고 관객을 배려해야 한다는 조언도 볼 수 있는데요.
관객들과 많이 소통하면 할수록 관객들은 더 오픈될 수 있으니깐 더 좋다는 조언입니다.
6. 상품을 떠나 한인타운에서 다함께 즐기는게 목적이겠죠?
네, 그렇습니다.
예전에 라디오코리아 길거리 노래방 행사 때 가보면, 다함께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선 여러 세대가 참가합니다.
10대 어린 친구들부터 나이든 어르신까지 그 연령대는 다양하고요.
길거리 노래방을 구경하는 관객들도 호응이 굉장히 뜨거웠습니다.
함께 박수치고,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다같이 즐기는 모습이었는데요.
이번에도 많이들 오셔서 함께 즐기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7. 네, 예전에 라디오코리아 홀로 주최할 때는 한인사회에서 이름이 날텐데, 이제는 LA타임스 때문에 전세계에서 이름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LA타임스에 사진도 나올 수 있고 스타가 될 수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와 LA타임스가 공동 주최하는 길거리 노래방은 16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저녁 6시까지 코리아타운 플라자에서 열리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 다음 소식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알코올 관련 간 질환 환자가 크게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죠?
네, 워싱턴 주립대 연구진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알코올 관련 간 질환 사례를 분석해봤는데요.
그 결과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의 미국에서 간 질환 환자는 그 한해전인 2019년에 비해 12.4percent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 주립대 의과대학 교수인 크리스 코들리 박사는 “중증 간 질환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팬데믹 기간 동안 특히나 더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팬데믹 기간 아무래도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과음에 대한 장벽이 줄어드는 등 다양한 요인이 알코올 소비율이 훨씬 높아진 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코들리 박사는 분석했습니다.
8. 성별로도 차이가 있었다고 하던데, 어떻게 달랐습니까?
네, 알코올 관련 간염은 전반적으로 남성에게 흔합니다만, 2019~2020년에는 알코올 관련 간염 여성 환자는 14.6% 증가했고, 남성 환자는 12.2% 증가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기간 여성 환자의 증가세가 남성 환자의 증가세를 추월한 겁니다.
실제로 2021년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고 2020년 말까지 어린 자녀를 둔 주부의 알코올 소비량이 325%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들리 박사는 특히 여성이 다른 환자에 비해 병원 내 사망률이 더 높았다는 점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하버드 의과대학의 조반 줄리엔 박사는 팬데믹 기간 동안 음주를 늘린 많은 사람들은 이미 중증 알코올성 간질환이 발병하기 직전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9. 알코올 관련 간 질환 사례가 가장 크게 증가한 것은 미 서부 지역이었다고요?
네, 미국 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the Medical Science)에 발표된 바에 따르면 그렇습니다.
또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알코올성 간 질환으로 사망자가 이곳 CA주에서 급증했는데요.
알코올성 간 질환으로 목숨을 잃은 CA주민 수는 2020~2022년, 작년까지 그 사이 동안 만 4천 20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CA주에서도 사망률이 가장 높은 곳은 주내 동부와 북부의 시골 외곽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북가주 험볼트(Humboldt) 카운티, 샌프란시스코보다 북쪽, 오레건주 접경에 가까운 곳에서는 알코올성 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CA주 전체 사망률의 두 배 이상으로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