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중에서도 가장 유서 깊은 윔블던에는 유명한 전통이 있다. 선수들이 흰색 옷만 입어야 한다는 것이다. 모자, 양말, 팔목밴드, 라켓 손잡이까지 흰색으로 통일해야 한다. 이는 더러운 땀 자국이 눈에 띄지 말아야 한다며 1880년대에 정립된 전통이다. 1990년대 테니스 스타 앤드리 애거시가 데뷔 초 이에 반발해 1988~1990년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등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윔블던 대회의 상징으로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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